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3,279만 원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2-01-24 13:26: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올해 신입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279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50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희망연봉’을 조사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올해 신입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팬데믹 직격탄에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초 조사결과(3,039만 원)보다는 240만 원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3,536만 원으로 여성(3,098만 원)보다 438만 원 더 높았다.
또 취업을 원하는 기업 형태별로도 희망하는 연봉에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85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3,647만 원 ▲벤처·스타트업 3,442만 원 ▲중견기업 3,363만 원 ▲공기업·공공기관 3,100만 원 ▲중소기업 3,014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올해 희망연봉을 높인 구직자는 29.1%였고, 낮춘 구직자는 21.8%였다.
올해 연봉 눈높이를 높인 이유는 ‘물가가 올라서’라는 응답이 67.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주변에서 희망연봉이 높아져서’(15.5%),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져 보상심리가 생겨서’(12.6%), ‘IT 업계를 중심으로 연봉 인상이 이어져서’(11.2%),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어서’(9.6%) 등이었다. 이들이 지난해와 비교하여 높인 연봉은 평균 232만 원이었다.
반면, 연봉 눈높이를 낮춘 구직자들(328명)은 그 이유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어서’(43.3%,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어디든 취업하는 것이 급해서’(37.8%), ‘취업준비를 할수록 현실을 알게 되어서’(32%), ‘연봉을 많이 주는 직무가 아니어서’(13.1%), ‘취업 희망 업종의 업황이 나빠져서’(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이 낮춘 희망연봉 눈높이는 평균 258만 원으로 집계됐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