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채용공고 문구는?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10-20 09:55:00
끌리는 문구 ‘주4일·4.5일’, 꺼리는 채용공고는 ‘단기간 여러 번 등재된 것’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기업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채용 공고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크루트와 알바콜(대표이사 서미영)이 ‘구직자가 생각하는 좋은 채용공고’라는 주제로 대학생과 취준생,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 등 1,22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직자가 가장 꺼리는 채용공고 유형으로는 ‘단기간 여러 번 등재된 공고(49.6%)’로 조사됐다.
해당 유형을 꼽은 응답자는 ‘장기근속이 어려울 것’, ‘퇴사자가 많아 공고가 자주 올라오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2위는 36.7%를 차지한 ‘가족 같은 회사’였다. 구직자들은 “가족 같은 회사는 분위기는 좋지만, 과연 워라밸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라며 “또한, 조직 체계 없고 조건 없는 희생을 강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3위는 ‘불분명한 업무 설명(31.2%)’으로 조사됐다. 이를 선택한 응답자는 ‘독박 노동 우려’, ‘원치 않는 업무 비중이 훨씬 더 높을 것’ 등의 이유를 들었다.
4위는 ‘기본급보다 인센티브를 강조하는 기업(19.6%)’이었다. 이를 고른 구직자들은 ‘수익이 일정치 않은 듯한 느낌’, ‘연봉 기준 불명확’, ‘업무 과중’ 등을 들었다.
반면 채용공고 내용 중 구직자가 매력을 느낀 문구는 ‘주4일·4.5일’이 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과에 따른 조기 진급 38.6% ▲구내식당, 간식 제공 23.8% ▲상시 재택근무 16.8% 등의 순이었다.
또 조사에 참여한 구직자에게 현재 채용공고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중복응답)에 관해 물은 결과, ‘자세한 수행 업무’가 4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초봉 및 연봉 39.6% △합격·불합격 공지 날짜 25.1% △명확한 모집 인원 21.2% △성과급과 상여금 여부 18.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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