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소방관 순직 4건 중 1건 '수난사고'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10-14 15:09:00
수난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가장 많아…전문인력 및 훈련시설 부족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최근 10년간 소방관 순직 4건 중 1건은 수난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소방대원 순직사고 36건 중 수난사고는 9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 10년간 소방관 순직사고를 보면 ▲수난 9건 ▲매몰 4건 ▲질식 4건 ▲추락 4건 ▲헬기추락 3건 ▲교통사고 2건 ▲낙하물 2건 등이었다. 이밖에 고립, 쏘임, 탈진, 폭발, 폭행, 질병, PTSD 1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개년 소방이 수난사고 구조 현장에 출동한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전년 대비 40% 증가해 12,441건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기후변화와 물놀이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난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수난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소방당국의 수난구조 역량이나 교육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수난구조대 조직 현황을 보면, 수난구조대는 서울, 인천, 경기, 인천, 부산, 강원, 충북, 경북을 제외한 지역에는 아예 설치되어있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188명의 수난구조대원 중 72%(136명)는 수도권 지역에 배치되어 있어 지역의 수난구조인력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기준 충남, 경남, 전남은 타 지역에 비해 수난구조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난구조대는 여전히 설치돼 있지 않다.
백혜련 의원은 “더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족한 교육시설 확충과 수난사고 구조 역량을 키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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