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4.4% “2학기 휴학 고려…이유는 자격증 취득 공부 위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08-16 14:00: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학기 휴학 계획을 세운 대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남녀 대학생 1470명(전문대 215명+4년제 1,255명)을 대상으로 ‘2학기 휴학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4.4%가 ‘휴학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즉 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2학기에 휴학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통계는 2019년도 동일 조사에서 휴학 계획을 세운 19%와 비교하여 25.4%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지자 졸업을 늦추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휴학 사유가 2년 전과 비교해 조금 달랐다. 2년 전에는 ‘진로 모색’을 이유로 휴학하려는 이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자격증 취득 준비’ 이유가 가장 컸다.

 

또 2학기 휴학 계획은 학년이 높을수록 비례했다. 전문대학 대학생 중에서는 1학년이 47.2%였고, 2학년은 50%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생 중에서는 △1학년 29.5% △2학년 46.7% △3학년 50.0% △4학년 53.6%가 휴학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밝힌 휴학 사유(복수응답)는 학년별로 조금 달랐다.

 

4학년의 경우 ‘자격증 취득 공부를 위해 휴학할 것(61.6%)’이라는 의견이 특히 많았고, 1학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을 원치 않아 휴학한다(29.9%)’라는 답변이 높았다.

 

그 외에, 전문대와 4년제 1학년 학생 중에서는 ‘군입대를 위해 휴학할 계획’이라는 의견이 응답률 29.3%와 28.0%로 타 학년에 비해 다소 높았다.

 

4년제 1~2학년 사이에서는 ‘편입시험과 공무원 시험 등 진로 변경을 준비하기 위해 휴학할 계획’이라는 의견이 응답률 29.9%와 30.3%로 타 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4학년들은 ▲자격증 취득 공부를 위해 61.6% ▲인턴 및 대외활동 참여를 위해 45.6% ▲졸업 시기를 늦춰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28.8% 등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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