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입법고시 1차 합격선 ‘폭락’, 법제직 합격자 ‘0명’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04-09 10:57:00
1차 합격자 127명…일행 79명·재경 47명·사서 1명, 합격선 일행·재경 나란히 60.00점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PSAT, 헌법)의 높은 난도가 결국 합격선이 폭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법제직의 경우 합격자를 선발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국회사무처는 9일 ‘2021년 제37회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경우 시험에 응시한 2,432명(지원자 3,701명/ 응시율 65.7%)의 수험생 가운데 2차 시험 응시기회를 획득한 인원은 127명이라고 밝혔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직 79명, 재경직 47명, 사서직 1명이며, 법제직은 합격자가 없었다.
또 올해 1차 시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60.00점, 재경직 60.00점, 사서직 61.67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20점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입법고시 1차 시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0.83점, 법제직 70점, 재경직 80점 등이었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합격선 폭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3월 13일 시행된 1차 시험 당시 응시생들은 “과락만 면하면 합격할 수도 있다”라는 말로 시험의 높은 난도를 설명했다.
응시생들은 “언어논리는 전반적으로 지문도 길었고, 요구하는 정보량도 많았다”, “자료해석은 도저히 시간 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자료해석의 경우 최근 10년간 출제된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풀고 갔음에도 아무 소용없었다”, “상황판단의 경우 시간이 많이 부족해 9~10문제는 그냥 찍은 거 같다”, “상황판단에서 이런 문제가 출제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응시생들은 “문제의 난이도를 떠나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하기가 상당히 버거운 시험이었다”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같이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경우 어느 특정 영역의 난도만 높았던 것이 아니라 전 영역의 난도가 동반 상승하면서 합격선을 끌어내렸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2차 시험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를 7월 16일 결정한다. 이후 최종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시행하여 최종합격자를 7월 30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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