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8.2% ‘코로나 이후 채용제도 변경…비대면 채용 정착될 듯’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03-26 14:23: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가 꼽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채용방식 1위로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이 꼽혔다. 하지만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0개 사 중 2개사 정도에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향후 채용방식이 비대면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기업 인사담당자 8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채용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 정도가 코로나19 이후 채용 프로세스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들 중 60.9%는 ‘기존 채용 프로세스와 혼합적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7.3%는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채용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이전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견은 11.8%로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코로나19 이후 채용방식에 생길 가장 큰 변화로는(복수응답)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이 62.5%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다양한 고용형태 증가 37.1% ▲공채 종말 수시채용 확산 16.6% ▲직무역량 중심 채용 강화 16.5% ▲유튜브 등 동영상 채용정보 증가 16.1% ▲기업들의 IT 인재 모셔가기 전쟁 13.8% ▲채용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12.3% ▲기업 선호 인재상의 변화 7.6% 등이었다.
더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채용변화 1위로 꼽힌 ‘비대면 채용방식의 필요성’에 관해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8명은 필요한 채용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23.3%였고, 76.7%가 아직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도입 여부는 기업형태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46.7%가 현재 비대면 채용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15.9%에 그쳤고, △외국계 기업 38.5% △공기업 36.5%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기업이 현재 도입하고 있는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로는(복수응답) ‘화상 면접’이라고 밝힌 응답이 5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온라인 인·적성 검사(31.1%), AI 채용(17.3%), 온라인 기업 설명회(16.3%), 채용 상담 챗봇(7.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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