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외적 활동 제약, 대졸 예정자 취업스펙 낮아졌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01-15 14:30:00


인턴 경험 비율 33.2%로 14.6p 감소, 전공 자격증 취득·학점 등은 소폭 상승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후폭풍 때문일까?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취업스펙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8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졸업예정자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 ‘졸업학점’과 ‘전공 분야 자격증 보유 비율’을 제외한 취업스펙이 모두 지난해 동일조사 대비 낮아졌다.

 

먼저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3.5점으로 지난해(3.3점)보다 평균 0.2점 올랐다.

 

또 ‘전공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예정자는 57.9%로 지난해 56.2%보다 평균 1.7%p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인턴십 경험자 비율’은 33.2%로 10명 중 3명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에서 졸업예정자의 47.8%가 인턴십 경험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14.6%p 감소한 수치다.

 

특히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은 44.1%로 지난해(52.7%)보다 8.6%p 줄었고,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 비율’도 19.7%로 지난해(25.2%)보다 5.5%p 감소했다.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도 26.4%로 지난해(26.9%)보다 0.5%p 소폭 감소했다.

 

최근 6개월 이내 취득한 ‘토익점수 보유 비율’은 27.6%로 지난해(37.5%) 대비 9.9%p 줄었다. 그러나 토익점수는 평균 782점으로 지난해(773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대외적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인턴십이나 대외활동, 어학연수 등의 취업스펙을 쌓을 기회를 잡지 못한 졸업예정자가 상당수에 달해, 지난해 동일조사 대비 평균 취업스펙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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