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방지,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 3개월 연장키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2-16 12:15:00

 
내년 3월까지 온라인으로 이수 가능, 소방청 “코로나 종식 후에도 더욱 활성화”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이 3개월 연장된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 이수 기한을 3개월 연장해 내년 3월까지 이수하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안전관리자가 받아야 하는 실무교육은 법정 교육으로 출석 수업이 원칙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1월 2일부터는 전면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이수한 인원은 4만6천78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올해의 경우 27만 5천 명을 교육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31.6%인 8만 6913명만 교육을 이수했다”라며 “출석 수업은 2월부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8월부터는 중단되었고 전면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한 지는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아 모든 대상자가 교육을 이수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내년 3월까지 실무교육 이수 기한을 연장하여, 교육 미이수에 따른 과태료(100만 원 이하)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라며 “온라인교육의 장점을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하고 현장 사례를 통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온라인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4.7점으로 최근 3년 실무교육 만족도인 86.1점보다 조금 낮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직접 실습하지 못하는 점과 교육 영상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83.5%와 83.3%로 만족도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소방청은 이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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