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나빠요!”, 좋은 알바와 나쁜 알바의 기준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2-10 13:54: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아르바이트생이 생각하는 좋은 알바와 나쁜 알바의 기준은 무엇일까?
 
최근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알바생 3,385명을 대상으로 ‘좋은 알바의 기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알바생이 생각하는 좋은 알바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장님,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이 인간적으로 좋을 것’을 1위로 꼽았다. 응답자의 31.6%가 선택했다.
 
2위는 ‘적어도 최저임금 이상은 챙겨줄 것’이라 응답한 비율 13.8%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일터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알바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야근수당, 주휴수당 지급 8.9%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은 시급 8.4%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미있거나 특별한 업무 7.0% ▲손님이 별로 없거나 하는 일이 쉬워서 몸이 편한 알바 6.6% 등도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알바의 기준으로 꼽혔다.
 
반면 나쁜 아르바이트로 부르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조건으로는 ‘법정 최저임금 미지급’이 26.8%로 1위로 꼽혔다.
 
2위는 ‘사장님, 동료 등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다(20.8%)’가 차지했으며, ‘인격모독 등 부당대우를 걱정해야 한다(17.2%)’가 높은 비중으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들쭉날쭉, 사장님 마음대로인 급여일 7.9% △다른 곳과 비교해 매우 짠 시급 5.3% △적성에 맞지 않아 회의감이 드는 업무내용 4.8% △지루하고 스트레스인 업무내용 4.7% △몸이 피곤하도록 높은 업무강도 4.3% 등의 순이었다.
 
또 알바생들에게 ‘한 근무지에서 1년 이상 길게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알바생의 49.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길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던 비결(복수응답)은 ‘인간적이고 좋았던 사장님 때문에’라는 응답이 37.1%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손발이 척척 맞아 함께 일하는 것이 좋았던 동료들과의 팀워크(27.1%)’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짭짤하고 만족스러웠던 급여(20.5%)’, ‘집, 학교 등과 가까워서 오가기 편해서(20.3%)’,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업무 내용 때문에(16.7%)’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퇴사를 경험한 알바생도 절반가량(49.4%) 됐는데, 이들의 30.41%가 ‘고압적이고 인간적으로 싫었던 사장님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너무나 열악한 근무환경(28.4%)’, ‘몸이 축난다고 느낄 정도의 고된 업무강도(24.1%)’, ‘애초에 단기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일이라서(18.6%),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업무 내용(16.2%)’, ‘도무지 손발이 맞지 않는 최악의 동료(12.8%)’, ‘너무 짠 급여(10.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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