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송년 모임 줄줄이 취소? 전년 대비 55%p 줄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1-24 14:16:00

 
올해 송년 모임 계획 있어 33.3%, 우려 사항 1위는 ‘코로나19 감염(85.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이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높이면서, 연말모임을 취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2·30대 성인남녀 2,275명을 대상으로 ‘2020년 송년회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송년회 계획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3.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88.5%와 비교하여 55%가 줄어든 수치다.
 
반면 ‘송년회 계획이 없다’라는 응답자는 지난해 11.5%에서 올해 30.2%로 3배가량 늘었다. 또 36.5%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전했다.
 
올해 연말모임을 포기한 이유는 당연히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이다. 조사 결과 ‘송년회 계획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72.2%)’이라고 답했다.
 
더욱이 송년회 계획이 있다는 응답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송년회를 계획한 성인남녀에게 송년 모임을 앞두고 걱정되는 것(복수응답)에 관해 묻자,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이 85.3%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경비 부담(39.2%)’이 차지했고, 이어 ‘과식 및 체중 증가(35.1%)’, ‘음주·숙취(22.7%)’, ‘피로감(12.8%)’ 등이었다.
 
한편,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는 모집군의 경우 예년보다 간소하고 조용한 송년회가 되리라 전망했다.
 
올해 송년 모임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겠냐는 질문에 46.1%가 ‘조용하게’라고 답했고, 41.5%는 ‘적은 인원만 모여 단출하게’라고 전했다. 이어 ‘이벤트 없이 거리를 지키는(30.9%)’이 3위로 이어졌다. 반면 ‘음주·가무, 파티 등 떠들썩하게’라고 응답한 비율은 25.2%였고, ‘오래도록(11.5%)’, ‘많은 인원이 성대하게(6.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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