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로 진행된 인·적성검사,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리’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1-06 10:20:00
신입 공채 인·적성검사…52.9% ‘어려웠다’, 언택트로 시험 본 비율 63.1%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기업 채용의 인·적성검사가 언택트로 전환되면서 난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준생은 올해 인·적성검사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리’ 분야를 꼽았다.
최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신입직 취업준비를 한 구직자 1,039명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 중 37.8%가 올해 입사를 위한 인·적성검사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7%는 아직 인·적성시험 경험은 없지만, 시험준비는 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 인·적성검사를 치른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신입 공채 인·적성검사 문제의 난이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절반 정도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성검사 난이도에 대해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어려웠다’라는 응답자가 41.2%, ‘매우 어려웠다’라는 응답자도 13.5%로 조사돼 전체 52.9%의 응답자가 올해 인·적성검사가 어려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보통이었다’라는 답변은 39.4%로 조사됐고, ‘대체로 쉬웠다(5.3%)’라거나 ‘매우 쉬웠다(0.5%)’라는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한 취준생들은 인·적성검사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리’ 분야를 꼽았다.
다수의 기업에서 공통으로 포함되는 인·적성검사 과목을 보기 문항으로 가장 어려웠던 인·적성검사 과목을 뽑아보게 한 결과, ‘수리’ 분야를 꼽은 취준생이 49.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수리영역은 수리논리, 자료해석, 정보추론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다음으로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도형’가 31.8%였다. ‘도형분야’는 공간지각, 도식이해, 도식추리, 시각화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 외에는 ‘언어(24.7%)’, ‘추리(21.9%)’ 순으로 어려웠다는 답변이 높았다. 언어분야는 언어논리와 언어이해, 언어추리, 논리판단 유형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리분야는 분석이나 추리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언택트 형식으로 인·적성검사를 치른 취준생들이 많았다.
시험방식에 대한 질문에 63.1%가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다’라고 응답했으며, 시험장에 직접 가서 본 경우는 36.9%였다.
실제 삼성의 경우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 직무적성검사를 지난달 말 이틀에 걸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LG도 계열사별로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와 네이버는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했으며, SK, 롯데, 포스코 등도 계열사별로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병행했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기존의 지필 시험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거나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는 등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가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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