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은 옛말, 2030 직장인 38.8%, 이직 잦은 ‘잡호핑족’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8-06 17:21:00
잡호핑족 이직 결정하는 이유? ‘연봉 상승’과 ‘경력관리’ 위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정년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을 여러 번 옮기는 ‘잡호핑족’이 생기며 채용시장에서 이직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잡호핑은 직업을 의미하는 ‘잡(job)’과 뛰는 모습을 표현한 ‘호핑(hopping)’이 결합된 단어로, 경력을 쌓아 여러 번 이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실제 20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1~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이직이 활발해진 만큼, 잡호핑족을 보는 직장인들의 시선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2030대 직장인 1,724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2%가 ‘잡호핑족 트렌드’는 당연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라는 직장인은 16.4%,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1.7%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2030대 직장인들에게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를 묻자, 38.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럼 이들이 직장을 옮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을 잡호핑족이라 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복수응답)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는 응답이 3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22.7%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15.7%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 14.9% ▲직급을 높이기 위해 13.9% ▲성과 및 인사고과에 만족하지 못해서 13.3%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 12%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잡호핑족 직장인들의 이직 주기는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4.2%)’, ‘6개월~1년 미만(23.9%)’, ‘3개월~6개월 미만(18.7%)’, ‘2년~3년 미만(15.5%) 등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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