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 동물포획이 가장 많아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7-17 11:34:00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2만 5,278건, 코로나로 잠김개방 출동은 줄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년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2020년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은 12만 5,2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 9,050건에 비해 5%(6,228건)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119생활안전출동은 벌집 제거나 동물포획, 잠김개방 등과 같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조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출동을 말한다.

 

올해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을 분야별로는 살펴보면, 동물포획, 안전조치, 잠김개방 순으로 많았다.

 

또 증가율은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눈에 띄는 점은 6개 출동 분야 중 잠김개방 출동만 줄었다.

 

소방청은 “자연재난과 관련된 출동 69%(1,280건↑), 안전조치 16.5%(5,080건↑), 벌집 제거 9.7%(1,453건↑), 전기·가스 출동 1.3%(32건↑), 동물포획 1.2%(519건↑) 순으로 증가했지만 잠김개방 출동은 유일하게 8.2%(2,136건↓)가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김개방 출동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의 방역과 관련하여 밖에서의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문 잠김 사고 등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소방청은 추정했다.

 

출동유형별로는 동물포획 43,289건(34.6%)이 가장 많았는데 동물의 종류는 개, 고양이, 뱀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너구리포획(85.3%↑)과 멧돼지포획(53.5%↑)이 가장 크게 늘었는데 이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방청 관계자는 “생활안전 출동은 계절이나 시민들의 활동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물놀이 안전사고나 벌쏘임 사고 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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