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국가직 9급 국어 총평_오대혁 강사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7-13 12:52:00
쉬우면 실수가 당락을 결정짓는다
* 2020년도 국가직 9급 국어 총평
2020년도 국가직 9급 국어 시험은 전반적으로 쉬운 문제들로 채워졌다. 한자 문제가 2문제 출제되어 어려울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의 국가직 출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2019년도에는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던 한글맞춤법 문제를 3문제나 출제했지만 국문법 문항 수를 4문제에서 1문제로 줄임으로써 국어생활 분야의 비중을 대충 맞춰서 출제했고, 비문학과 문학 비중을 여전히 높여 출제하였다. 이번 국가직 9급 국어 시험에서는 한자 문제, 지문이 여럿 나오는 비문학 문제나 문학 문제에서 빚어지는 실수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쉬운 문제들이었지만, 실수를 부르는 문제가 몇 개 존재하기 때문이다.
1. 출제 비중의 변화는 적었지만 실수를 부르는 문제 몇 개 있었다
아래에 제시해 놓은 도표에서 보듯 출제 비중은 전년도와 비교할 때 커다란 변화가 없다. 조금 달라졌다면 어문규정이 다시 3문제 출제되었고, 문법 문제가 1문제로 줄었다는 점, 한자 문제가 2문제나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비문학이나 문학 문제는 커다란 변화가 없다. 그런데 이 한자 2문제는 한자 학습을 게을리 한 친구들에게 어려웠을 것이고, 어문규정 문제는 쉬우면서도 실수하기 좋은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자 ‘알현(謁見)’이나 ‘맹세(盟誓)’는 공부하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 한자들인데 이것을 몰라서 틀렸다면 학습이 부족하다 보아야 한다. ‘곯아떨어지다’나 ‘그러고 나서’ 등을 표기, 어법에 맞는 문장 찾기도 최근에 자주 출제되지 않아서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어렵다고 느꼈을 수 있다.
3. 전반적으로 학습되어야 고득점을 얻는다
문제 유형에서 국문법 비중이 줄어들긴 했어도 기존에 나온 문제 유형들을 착실히 분류하여 출제된 문제였다. 비문학의 경우, 말하기, 쓰기, 독해 부분들을 골고루 잘 안배하였다. 쓰기를 더 들여다보면 ‘인과’의 진술 방식이나, 단락의 구성, 퇴고 등 일반적인 스타일을 골고루 출제했다. 다음 국가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학습을 해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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