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면접 후 기업 이미지 변했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4-21 09:55:00

 
기업 이미지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변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알바몬이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683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 이미지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3.1%가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변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체로 변함없다’라는 답변은 36.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대체로 변했다고 느끼는 구직자 중에는 ‘기업 이미지가 나빠졌다’라고 밝힌 구직자가 52.9%였고, ‘좋아졌다’라는 응답은 47.1%였다.
 
그럼 구직자들이 꼽은 면접에서 기업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설문조사에 따르면,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더 좋아지거나 나빠졌던 경우 모두 면접관의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면접 시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던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 응답률 5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시설이나 근무환경이 좋아 보였다(45.8%) ▲면접 참가자를 대하는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좋았다(33.0%)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23.4%) ▲직원 복지제도(15.2%) ▲채용하는 직무에 대한 자세한 안내(12.2%)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면접 후 기업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던 요인들로는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52.3%) △면접 참가자를 대하는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좋지 않았다(41.3%) △회사의 시설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해 보였다(27.6%) ▲직원들의 분위기, 표정 등이 어둡고 경직돼 보였다(19.6%)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입사 지원할 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해당 기업에 호감을 갖고 긍정적인 기회를 기대한다”라며 “이에 채용과정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유대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채용은 물론 장기적인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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