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높은 연봉보다 하고 싶은 일 선호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3-24 13:11:00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도 연봉보다 ‘직종’으로 조사 돼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직장은 선택하면서 최우선으로 고려됐던 것이 바로 연봉이다. 하지만 2030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들은 연봉이 높은 회사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구직자 790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밀레니얼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가 41.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연봉이 높은 회사’로 32.9%의 응답률을 기록했고, ‘상사와 조직구성원이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답변은 25.2%였다.
 
특히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연봉(43.0%)’보다 ‘직종(직무 분야)’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46.2%로 더 높았다.
 
다음으로는 ▲워라밸·업무강도 27.1% ▲정규직 여부 25.6% ▲)회사 위치 17.3% ▲회사의 규모 및 인지도 11.6% ▲업종(산업분야) 10.3% 등이었다.
 
한편, 계속되는 구직난에 기업 유형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의견도 많았다. 잡코리아가 ‘취업을 원하는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기업 유형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견기업(19.7%)’, ‘대기업(18.7%)’, ‘공기업·공기관(16.5%)’ 순이었다.
 
또 취업 시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한다(62.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만, 10명 중 3명가량인 28.6%는 고용형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프리랜서나 계약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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