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 부여”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2-20 12:46:00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정 채용에 대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821개사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1.5%가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거나 올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8년(20.7%), 2019년(21.8%) 같은 조사 결과 대비 10%p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블라인드 방식은 ‘신입 채용’ 시 활용한다는 기업이 52.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입, 경력, 인턴 등 모든 채용’(37.1%), ‘경력 채용’(20.8%), ‘인턴 채용’(3.5%) 순이었다.
블라인드로 실시되는 전형으로는 ‘서류전형’이 44.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실무면접’(31.3%), ‘모든 전형’(30.5%), ‘임원면접’(8.9%) 순으로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 진행 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 적합성’(45.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경험 20.5% △성실성 12.7% △인재상, 조직문화 부합도 5.4% △긍정적인 마인드 5% △열정 3.1%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 절반 이상(55.4%)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어서’라는 답변이 62.6%(복수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가능해서’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지원자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고 공정한 채용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블라인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가 ‘직무 적합성’인 만큼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지식, 역량 등을 어떻게 성장시켜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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