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 “새해 밝았지만, 나이 때문에 취업 부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1-02 14:10:00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 경자년 새해가 밝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에게는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졌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2,801명을 대상으로 ‘새해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조사한 결과, 86.5%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초반(20~23세, 58.3%)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 10명 중 9명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40대 초반(40~43세)이 9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30대 중반(34~36세) 93.3%, 30대 후반(37~39세) 92.9%, 40대 후반(47~49세) 92.9%, 40대 중반(44~46세) 92.2% 등의 순이었다.
더욱이 24~26세에 해당해 비교적 젊은 나이인 20대 중반 구직자들도 10명 중 8명 이상(82.5%)이 나이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취업목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이로 인해 취업목표 중 바꾸려고 하는 것들로는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라는 응답이 4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입장벽 낮은 직무로 직종 변경’(35.2%), ‘많이 뽑는 직무로 직종 변경’(19.1%) 등이 있었다.
또, 전체 구직자의 76.7%는 평소에도 취업 준비 시 나이로 인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 수준은 절반(50%)이 ‘불편을 주는 수준’이라 답했으며, 30.6%는 ‘매우 심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경미한 수준’은 19.4%로, 나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1.4%, 복수응답)이 ‘지원 나이 제한이 없는 기업에 지원’을 들었다. 이밖에 △부담감을 떨치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 38.8% △스펙 쌓기에 집중 28.5%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에 매진 13.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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