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대 기업 신입직 합격 스펙을 살펴보니!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12-02 15:46:00
졸업 평균 학점 3.7점…토익 성적 836점, 자격증 보유자 73.7%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1000대 기업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은 어떻게 될까? 최근 블라인드와 AI 채용 등 스펙 초월 채용 트렌드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입사원들의 합격 스펙이 대부분 작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매년 진행한 1000대 기업 입사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올해도 수집한 결과(1,256명), ‘토익 성적’이 좋아졌고 ‘인턴십 경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올해 신입사원들의 ‘졸업학점’은 평균 3.7점(4.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7점)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졸업학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취업스펙이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올해 신입사원의 ‘토익 점수’는 평균 83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평균 702점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다만 영어 말하기 점수 보유자는 61.8%로 지난해(63.2%)보다 다소 줄었으나, 제2외국어 점수 보유자는 16.6%로 작년(12.1%)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입사원 중 ‘자격증 보유자’는 73.7%에 달했다. 10명 중 7명이 직무 자격증이나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이다.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지난해(67.1%)보다 6.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무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인턴십 경험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자격증 보유자’와 ‘해외 체류 경험자’ 증가도 눈에 띄었다.
해외 체류 경험자의 경우 38.6%로 지난해 33.2%보다 5.4%P 늘었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는 글로벌 안목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제2외국어를 준비하거나 해외 체류 경험을 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신입사원들의 합격스펙 중 특히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경험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중 ‘인턴십 경험자’는 42.2%로 5명 중 2명 이상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35.1%)보다 7.1% 증가한 수준이다. ‘공모전 수상 경험자’는 신입사원 중 26.5%로 작년(19.7%)보다 6.8%P 늘었다.
한편, 신입사원 중 ‘사회봉사 경험자’는 43.6%로 작년(45.3%)보다 1.7%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스펙초월 트렌드의 확산으로 일부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스펙을 더 높이려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으로 보인”라며 “결과적으로 최근 신입직 입사자들의 합격스펙이 3년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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