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56회 변리사 자격시험, 203명 최종 합격...합격선 역대 ‘최저’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9-11-06 09:38:00
합격선 52.44점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아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19년도 제56회 변리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가 6일 발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변리사 2차 시험에는 대상자 1,241명 중 1,160명이 응시하여 203명이 최종합격했다. 이에 따라 합격률은 17.50%로 지난해(17.69%)와 비슷했다.
■ 합격선 52.44점, ’12년 이후 ‘최저’
변리사 2차 시험 합격선은 등락을 반복하다 2016년을 기점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2차 시험 합격선은 52.44점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낮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 합격선을 보면 ▲2012년 59.50점 ▲2013년 56.91점 ▲2014년 58.58점 ▲2015년 54.25점 ▲2016년 58.25점 ▲2017년 53.83점 ▲2018년 53.44점으로 금년도 변리사 2차 시험 합격선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최고점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63.55점이었으며 평균점수는 46.06점으로 확인됐다.
■ 과목별 평균점수는?
과목별 평균점수를 보면 △특허법 40.48점 △상표법 41.59점 △민사소송법 51.02점이었으며 선택과목의 전체 평균점수는 50.64점이었다. 선택과목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디자인보호법은 평균 47.23점이었으며, 데이터구조론 과목은 73.94점으로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보였다.
과락률은 특허법이 34.71%로 가장 높았다. 특허법 응시자 1,141명 중 396명이 과락하였으며 나머지 과목의 과락률은 상표법 29.65%, 민사소송법 19.05%, 선택과목 43.75%로 집계됐다.
■ 합격자, 화학‧약품‧생명 전공 ‘강세’
합격자 전공별 분포에서는 화학‧약품‧생명 전공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합격자 중 65명(32.0%)이 화학‧약품‧생명 전공자였으며, 전기‧전자 55명(27.1%), 기계‧금속 43명(21.2%), 토목·건축·산업공학 18명(8.9%), 법정·상경·어문 2명(1.0%), 기타 20명(9.8%)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연령별로는 20대가 1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38명, 40대 2명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36.5%(74명)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수석 합격자는 평균점수 63.55점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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