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직장인 모두 안정적인 공무원 되고파”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10-14 15:37:00
구직자·대학생 67.7%, 직장인 45.9% 공무원 시험준비하고 있어
▲ 이미지 출처 : 인크루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대한민국에서 공무원이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하는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회원 9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대학생의 67.7%, 직장인의 45.9%가 “현재 공무원 시험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구직자의 절반은 현재 공시생으로, 가장 많이 준비하는 시험은 9급이었다. 직장인 가운데 공무원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먼저 ‘공무원 시험준비’ 경험에 관해 물었다. 응답자의 절반 꼴인 47.4%는 ‘현재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또 ‘과거 준비해 봤다’라는 응답은 34.6%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 5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8.1% △40대 7.7% 순으로 나타났다.
상태별로는 ‘구직자·대학생’이 67.7%로 3명 중 2명이 공시생이라고 볼 수 있었다. 또 ‘직장인’ 비율도 45.9%로 적지 않았다.
준비 중인 시험(직급 기준)은 9급이 62.3%로 5명 중 3명이 준비하고 있었다. 이어 ▲7급 22.1% ▲5급 8% 순으로 집계됐다. 9급 준비는 남성(58.7%)보다는 여성(65.7%)이 소폭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6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정년보장(21.4%)’과 ‘연금지급(19.2%)’이 가장 많이 꼽혔다. 더욱이 공무원 시험준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에 대해 중시하고 있었다.
정년보장의 경우 20대가 18.7%지만 30대 22.1%, 40대 32.7% 등이었다. 또 연금지급은 20대 17.1%, 30대 20.2%, 40대 250%로 확인됐다.
정년보장과 연금지급 다음으로는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돼서’라는 답변이 9.9%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체 공시생 가운데 적성을 고려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이어 △민간 사기업보다 공정한 진입 과정이 보장되기 때문에(모두 같은 선에서 출발) 8% △전부터 공직 진출에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 5.9% △승진 시 비교적 남녀차별이 적을 것으로 보여서 3.4% △업무 강도가 낮아 보여서 5.2% 등 기회비용과 이상 실현을 고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6.3% ▲주변에서 많이 준비하는 추세라서 4.6% ▲민간기업 취업에 낙방해서 5.2%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다른 것에 선뜻 도전하기 어려워서 3.8% 등 취업실패 및 공백의 대안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공시생의 연령 스펙트럼이 20대부터 40대까지 넓고,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라며 “노후 보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지만 주변의 기류에 휩쓸려 준비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하며,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본인의 적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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