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에 이어 지방직 7급도 PSAT 도입 ‘시동’?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10-14 12:45:00

지방직 7급 PSAT 도입 설문조사 진행, 올해 연말에 도입 여부 발표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오는 2021년부터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에 도입되는 공직적격성평가(이하 PSAT)가 지방직 7급으로까지 확대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진행된 지난 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지방공무원 7급 및 연구·지도직 공채 PSAT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에 PSAT를 도입하기 위해 이해당사자인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로 위함이다.
 
즉 지방직 7급 공채에 국어 과목 대신 PSAT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하여 수험생들의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였다.
 
2021년부터 국가직 7급에 PSAT이 도입되면서, 그간 수험가를 중심으로 지방직 7급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돼 온 터였다.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시험제도 개선을 위한 통계적인 목적으로 활용된다”라고 전제한 후 “지방직 7급 PSAT 도입 여부는 올해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에는 지방직 7급에 PSAT을 도입할지 여부만을 결정하는 것이며, 이후 어떤 형식으로 도입할지, 언제 도입할지 등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단계에서 결정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시험제도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현행보다 더 나은 시험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간 지방직 7급 시험제도 개편은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 국가직 7급을 따라간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국가직 7급 영어 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 후 행정안전부는 수험생들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2021년 지방직 7급에 도입을 확정하였다.
 
이같이 현행 지방직 공무원시험 문제 출제는 인사혁신처(국가직 주관처)가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방직 7급 시험제도 역시 국가직 7급과 동일하게 변경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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