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방직 7급(지방공무원 7급) 공무원시험 국어 전문가 총평_오대혁 강사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10-14 09:32:00
▲ 오대혁 강사
2019년도 지방공무원 7급 국어기출 분석
독해력이 국어의 고득점을 결정
1. 비문학 독해 중심의 출제
2019년도 지방공무원 국어 시험에서 쓰기와 독해를 포함한 비문학 문제는 전체 20문제 중 9문제나 차지했다. 여기에 문학 작품 감상 능력을 평가하는 4문제까지 합친다면 독해만 13문제나 출제된 꼴이다. 2018년도에 비문학 6문제, 문학 4문제를 출제하여 예전처럼 50%를 유지했던 독해 영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 독해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고득점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문제였다.
2. 난도가 낮은 문제들이 대거 포진
난도 상(上)의 문제는 대략 3문제 정도였고, 난도 중(中) 9문제, 난도 하(下) 8문제 등으로 분석된다. 2018년도에 난도 상(上) 문제가 6문제나 출제되었던 것에 비하여 2019년도는 문제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았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많은 학습 시간을 투자하는 국문법과 어문규정 문제가 달랑 5문제만 출제되어 온갖 암기에 시달리던 수험생들이 조금 허탈감을 맛보았을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번 국어 시험은 적어도 90점 이상을 받는 학생들이 합격을 꿈꿔볼 수 있을 듯하다.(물론 다른 과목이 어떨지는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3. 단순 암기 문제보다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
대명사와 관형사 자체를 찾아내는 형태가 아니라, 지시 대명사나 지시 관형사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한글맞춤법에서도 ‘붙이다, 부치다’의 구분이나 ‘접미사’와 ‘의존명사’인지를 정확히 구분해야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띄어쓰기 문제가 출제되었다. 여기에 그 많은 비문학과 문학 문제들이 지문의 내용 파악을 주로 하는 출제 형태여서 단순 암기로 성적을 올리려던 학생들은 조금 허탈감을 맛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7급 국어 문제를 단순 암기보다 텍스트 분석 능력이 높은 수험생들을 가려내기 위한 방향으로 선회한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독해력이나 이해도 측정에 강조점이 두어졌지만 그 수준이 매우 높지는 않았다. 정신을 가다듬고 꼼꼼하게 읽어낼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이 정도 텍스트는 용이하게 파악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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