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26.6년 걸린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9-26 16:47:00
6급에서 5급 승진 11년으로 가장 길어, 경기도 28.8년 vs 세종 16.6년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일반직 9급 공무원이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하기 위해서는 얼마의 기간이 걸릴까?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평균 승진소요 연수 자료’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일반직 9급 공무원이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하기 위해서는 평균 26.6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30세에 9급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여 공직생활을 시작하면 평균적으로 56~57세에 사무관이 되는 것이다.
특히 승진하는 데 가장 오랜 기간이 필요한 구간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구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평균 11년에 달한다. 이에 비해 가장 빨리 승진하는 구간은 9급에서 8급으로 2.3년이 소요됐다.
직급별 승진 소요기간을 살펴보면 ▲9급에서 8급 2.3년 ▲8급에서 7급 4.1년 ▲7급에서 6급 9.2년 ▲6급에서 5급 11년 등이었다.
또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도의 승진 소요기간이 가장 길었다. 경기도는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28.8년이 소요됐다. 이는 전국 평균 승진 기간보다 2.2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시(25.8년)과 부산시(22.6년) 등과 비교 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지방자치단체별 9급에서 5급까지의 승진 소요기간은 △서울 25.8년 △부산 22.6년 △대구 26년 △인천 27.8년 △광주 21.9년 △대전 24.9년 △울산 26.3년 △세종 16.6년 △경기 28.8년 △강원 27.1년 △충북 24.8년 △충남 28.1년 △전북 27.5년 △전남 28.2년 △경북 27.5세 △경남 28.1세 △제주 25.1세 등이다.
9급 공무원 승진 소요기간과 관련하여 김영호 의원은 “지역별로 승진하는 연수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이 가장 어려워 보인다”라면서 “급수별, 지역별 승진에 대한 편차를 줄여 지방공무원들이 일선에서 즐겁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사무관은 의사결정권자로서 실무자를 관리하는 고위직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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