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한 해 평균 842명 음주운전 관련 징계받아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9-23 10:40:00

최근 5년간 4,211명 처벌, 지역별로는 경기도 632명> 경북 466명> 전남 455명 순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지방공무원 음주운전 처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4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총 4,211명으로 한 해 평균 842명이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2014년 1,0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5년 867명 △2016년 899명 △2017년 721명 △2018년 649명이었다.
 
또 징계처분으로는 파면·해임(54명), 강등(23명), 정직(481명), 감봉(1,749명), 견책(1,904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지방공무원 음주운전 징계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총 6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466명 ▲전남 455명 ▲경남 406명 ▲서울 331명 ▲강원 297명 ▲충남 283명 ▲전북 268명 ▲부산 168명 ▲인천 159명 ▲대구 130명 ▲광주 113명 ▲제주 97명 ▲울산 89명 ▲대전 68명 ▲세종 2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재정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공무원 징계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음주 후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 위해,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서야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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