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로스쿨 입학,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8-20 17:12:00
LEET·학부성적·어학성적 등 고려하여 지원해야, 원서접수 9월 30일~10월 4일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법학적성시험(LEET) 결과가 지난 14일 발표되면서,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수험생들의 눈치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로스쿨 입시 준비생들은 LEET 점수를 비롯하여 학사학위 성적, 공인영어 성적, 사회활동, 봉사활동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로스쿨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지난해 경쟁률 등도 원서접수 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로스쿨을 선택함에 있어 단순히 입학 가능성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특성화 분야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장학금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로스쿨 입시 준비생들은 서류전형 평가 요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기소개서와 합격의 최종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시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지원자가 법조인으로서의 적합성 등을 두루 갖추었는지를 검증할 뿐 아니라 면접시험의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작성이 필요하다.
또 면접시험은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의 면접 방식을 우선 파악하고, 기본적인 법학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여기에 심층면접에서 면접관을 납득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면접과 관련하여 한 수험전문가는 “로스쿨별 면접 시행방식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자세히 파악한 뒤 준비해야 한다”라며 “로스쿨별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맞춰 면밀한 분석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에서는 세부 법학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법학적 마인드와 사고방식은 면접관에게 본인의 법조인으로서의 자질을 판단하게 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학년도 로스쿨 입학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은 원서접수를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 후 LEET, 어학성적, 학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25개 로스쿨은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약 2주간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가군 면접일정은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이며, 나군은 11월 11일부터 24일로 예정돼 있다.
면접시험이 완료된 후에는 최초합격자를 11월 25일부터 12월 6일에 발표하고, 등록은 2020년 1월 2~3일이다. 이후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2020년 1월 6~8일이며, 1차 추가합격자 등록은 1월 9일과 10일로 계획돼 있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 결원이 발생하면 로스쿨별 일정에 따라 충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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