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법 과목 난도 상승…응시생들 “쉬운 과목 없었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8-17 15:28:00
행정법·헌법 법령 출제 비중 증가로 난도 높아, 국어·경제학 시간 안배에 어려움 겪어
“올해는 헌법과 행정법 등 법 과목이 유독 어려웠다.”, “국어와 경제학 등은 예상대로 난도가 높았다.”,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고 지문도 길어, 시간 안배에 실패했다.”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2019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17일 전국 6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연신 “어렵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에서 영어 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이후 나머지 6과목이 난도가 급격히 높아졌는데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잠신중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K씨(수험기간 2년)는 “개인적으로 행정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판례보다는 법령의 비중이 높았다”라고 전했다.
응시생 J씨는 “헌법과 행정법은 평소 전략 과목이라 생각했는데….”라며 말 끝을 흐린 후 “최신판례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는데, 정답을 고르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역시 전통적으로 난도가 높은 국어와 경제학도 그 명성을 이어갔다.
응시생 K씨는 “국어는 한자 출제 비중이 높지 않았다”라고 전제한 후 “다만 독해가 어려웠고 그로 인하여 시간에 쫓겼다”라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이에 이재현 강사는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은 전체적으로 독해가 관건이고, 합격을 원한다면 일상 한자 기본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시험”이라며 “문법과 언어규범 즉 암기가 중심인 부분은 기출문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독해와 한자를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가직 7급 경제학의 경우 계산문제의 비중이 줄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일부 등장했고, 대체로 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적었다고 응시생들은 밝혔다.
이 밖에 행정학은 광범위하게 출제됐으며, 생소한 문제가 출제돼 난도를 높였다고 응시생들은 입을 모았다.
이같이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어느 하나 쉬운 과목이 없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에는 최종 760명 선발에 35,238명이 지원하여 평균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이의제기는 8월 17일 오후 6시부터 8월 20일 오후 6시까지며, 최종정답은 8월 26일 18:00에 공개한다.
최종정답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채점작업을 진행하게 되고, 필기시험 점수를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사전 공개한다. 사전공개된 필기시험 점수에 대한 이의제기가 없으면 공개된 점수를 가지고 필기시험 합격자를 9월 17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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