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속 공무원 대상 ‘시원차림 우수공무원’ 선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9-07-30 13:53:00

 
반바지, 노타이 등 시원차림 맵시 뽐내기 행사 개최

 

[공무원수험신문=김민주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노타이, 반바지 등 ‘시원차림 맵시가꿈이’를 모집했다. 지난 7월 24일까지 내부 공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여, 26일 직원 20명을 선발했다. 시원차림은 ‘시원하다’와 옷을 입어서 꾸려서 갖춘 상태를 뜻하는 ‘차림’의 줄임말로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을 뜻한다. 가벼운 차림으로 여름철 업무능률을 향상키시고 냉방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맵시가꿈이는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인 ‘맵시’와 가꾸고 확산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인 ‘가꿈이’의 줄임말로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 맵시를 살려 청사에서 시원차림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시원차림 맵시가꿈이는 서울시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선발하며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캠핑의자, 휴대용 충전기 등을 수여한다. 또 서울시는 7월 정례조회에서 공무원 시원차림 패션쇼를 개최해 더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원차림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는 서울시는 소속 공무원부터 반바지, 노타이, 샌들, 시원한 마 소재의 옷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수 년 째 여름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한 직원은 “처음에는 반바지를 입고 업무를 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시원하게 입고 일을 하니 더위도 덜 느끼고 업무에도 집중이 잘 된다”라며 “다른 직원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원차림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시민 대상 시원차림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상공회의소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해 기업에도 시원차림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여름철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도 절감하는 시원차림에 서울시 지원들이 거리낌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타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에도 시원차림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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