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상담이 필요할 때도 ‘119’ 전화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9-05-15 10:14:00

 
응급처치 지도와 병원·약국 안내, 질병 상담 및 전원 조정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국민이 화재 등 재난신고 전화로 알고 있는 ‘119’가 응급의료 상담 등도 처리하고 있어, 긴급할 경우 이용을 당부했다.

 

‘119’로 전화하면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안내, 질병 상담 및 전원 조정(병원에 도착·진료 중인 응급환자의 적절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자 할 때 이동 가능 병원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역할) 등 각종 의료 정보 제공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119’는 실질적으로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유용한 창구이다.

 

병·의원이나 약국이 쉬는 곳이 많은 명절이나 휴일에 ‘119’로 전화하면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약국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과 구급차 출동 요청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국 소방본부에 있는 18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인 상황관리요원 210명이 전문의와 함께 매일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작년 한 해동안 처리한 상담과 안내는 130만 건이었다.

 

소방청은 작년 11월부터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 대상 응급 의료상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119의 병·의원 및 약국안내와 응급의료상담은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여 국민의 의료비 절감과 응급실 과밀화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면서 “유용하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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