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군무원 대규모 채용에 수험가 ‘들썩’, 3천961명 선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3-26 14:09:00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 7·9급 공채 2천287명·경채(4급~9급) 1천674명 모집

 

올해 군무원 대규모 채용 소식에 수험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채용계획 확대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당시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2019~2022년까지 군무원 정원을 큰 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월 22일, 국방부와 육·해·공본부는 ‘2019년 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총 3,961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군무원 채용인원은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7급과 9급에서 총 2,287명을 모집한다.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서는 4급에서 9급까지 1,67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2018년 채용인원(1,285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육군이 총 2,510명을 선발해 가장 많았다. 육군은 공채 1,310명(7급 65명, 9급 1,245명)과 경채 1,200명(4급 5명, 5급 11명, 6급 86명, 7급 341명, 8급 492명, 9급 265명)을 모집한다.​

 

해군은 공채 366명(9급)과 경채 147명(5급 4명, 6급 26명, 7급 19명, 8급 23명, 9급 6명) 등 전체 513명을 선발한다.​

 

공군은 공채 433명(7급 11명, 9급 422명)과 경채 130명(4급 1명, 5급 5명, 6급 47명, 7급 48명, 8급 23명, 6급 6명)을 채용하며, 국방부 직할부대로 375명(공채 178명, 경채 197명)을 선발한다.

 

올해의 경우 전투부대로 전환 배치되는 비전투분야 군인 직위의 민간인력 대체계획에 따른 소요 등이 반영되면서 인원이 큰 폭으로 증원됐다. 또 국방부는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지난해 모집인원(13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90명을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필기시험은 전국의 시험장에서 오는 6월 22일 일제히 시행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면접시험과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로 확정되어 오는 9월 1일 이후 임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공정하고 엄정한 시험 관리를 통해 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용기관별 공고문은 인터넷 누리집 등을 통해 공고되며, 원서접수는 4월 1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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