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법원직 9급, 영어·국어 시간 압박 심했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2-26 13:46:00
영어, 긴 지문과 생소한 문제 다수 출제
2019년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 당락은 어학 과목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서울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영어와 국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법원직 9급에서 응시생들은 영어 과목의 난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응시생 A씨는 “영어는 우선 지문이 너무 길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고, 생소한 지문도 많아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응시생 B씨는 “국어는 문법 지문이 이전의 시험과 달리 길고 난도도 높았다”며 “더욱이 1교시에 영어 과목과 함께 시험을 치르다 보니 시간이 더욱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초시생이라고 밝힌 응시생 K씨는 “올해 처음으로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안배가 어려웠다”며 “특히 1교시는 지문이 긴 국어와 영어가 모두 포함돼 있어 진땀이 났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난도가 높았던 헌법 등의 법 과목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응시생 C씨는 “법과목 중에서는 민법의 지문이 굉장히 길어 압박이 심했다”며 “그러나 실제 문제 난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응시생 D씨는 “개인적으로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이 어려웠다”며 “문제를 아예 풀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몇몇 문제는 정답을 고르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이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은 영어와 국어의 긴 지문에 대한 대처능력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시험 직후 정답가안과 함께 이의제기 접수가 시작했다.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는 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법원행정처는 “이의제기는 해당 과목의 이의제기 내용을 미리 검색하여 이미 등록된 것인지를 확인하여 중복되는 내용의 이의제기는 지양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의제기 내용에 대한 반대의견 제기도 가능하며, 다만 이의제기에 대한 개별 답변은 하지 않고 최종정답 발표로 갈음한다”고 설명했다.
최종정답이 확정된 후에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13일 발표하고, 인성검사(3월 19일)와 면접시험(3월 28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4월 4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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