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들 희망직업 다양했지만, ‘경찰관’ 선호도 여전히 높아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12-18 13:39:00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설문조사에서 경찰관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6~7월 전국 초·중·고교생 27,265명과 학부모 17,821명을 대상으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다만 이번 조사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여 새로운 직업이 많이 등장하였고, 의료·이공계열 직업이 보다 다양해졌다.
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가,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와 연주·작곡가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와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부동의 1위였던 교사가 희망직업 순위에서 운동선수에 밀리며 2위로 내려갔다.
2018년 초등학생 희망직업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운동선수가 9.8%를 차지하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교사98.7%), 의사(5.1%), 요리사(4.9%), 유튜버(4.5%), 경찰관(4.3%), 법률전문가(3.6%), 가수(3.5%), 프로게이머(3.3%), 제과·제빵사(2.8%) 순이었다. 경찰관의 경우 지난해 5위에서 1단계 내려온 6위였지만, 여전히 선호도가 높았다.
경찰관에 대한 선호도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더 높았다. 중학생의 희망직업 선호도 1~10위를 살펴보면, 교사가 11.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경찰관이 5.2%를 기록하여 3위 의사(4.8%)를 앞질렀다. 이밖에 운동선수(4.4%), 요리사(3.4%), 뷰티디자이너(3.0%), 군인(2.4%), 공무원(2.3%), 연주가·작곡가(2.1%),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2.0%) 등이었다. 초등학생과 달리 군인과 공무원이 각각 7위와 8위인 점이 눈에 띈다.
고등학생의 희망직업에서도 경찰관은 3위에 올랐다. 1위 교사(9.3%)와 2위 간호사(4.9%)에 이어 4.5%의 고등학생이 경찰관을 희망직업으로 응답하였다.
이어 4위 뷰티디자이너(2.9%), 5위 군인(2.8%), 6위 건축가·건축디자이너(2.6%), 7위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2.1%), 8위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2.1%), 9위 항공기 승무원(2.1%), 10위 공무원(2.0%) 등이었다. 고등학생 희망직업 10위를 차지한 공무원은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13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 16.6%, 중 19.6%, 고 21.4%)”라고 답하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최은옥 교육부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학생 희망직업이 다양화, 구체화 되었다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인다”며 “학생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진로 탐색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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