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일반행정, 대전·경기 응시생 성적 좋았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11-20 13:50:00

 
14개 지자체 평균 합격선 83.50점 기록, 충북 필기 합격자 11월 22일 발표

 

2018년 지방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9일 현재 합격자 발표를 남겨둔 지자체는 충북이 유일하다. 충북의 필기시험 합격자는 11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충북을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발표한 올해 지방직 7급 일반행정 합격선(임용기관이 여러 곳인 경우 평균으로 계산함)은 대전이 85.29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85.28점) 응시생들의 성적이 좋았다.

 

반면 전남은 81점으로 최저 합격선을 기록했고, 충남도 81.21점으로 타 지자체에 비하여 합격선이 낮았다.

 

14개 지자체의 평균 합격선은 83.50점으로 집계됐다. 각 지자체별 일반행정 7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부산 84.57점 ▲대구 84.57점 ▲인천 83.57점 ▲광주 84.28점 ▲대전 85.29점 ▲울산 82.64점 ▲세종 83.14점 ▲경기 85.28점 ▲강원 84.79점 ▲충남 81.21점 ▲전북 82.86점 ▲전남 81.00점 ▲경북 82.00점 ▲경남 83.78점 등이었다.

 

올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의 경우 영어 과목, 특히 독해의 난도가 높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응시생들은 생소한 주제가 다수 출제됐고 지문도 길어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지방직 7급 영어과목에 대해 성기건 강사는 “올해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은 일반적인 기존의 문제들에 비해 그 난도가 매우 높았고, 특히 독해 부분이 매우 어려웠다”며 “독해 문제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풀어내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올해 지방직 7급은 행정학과 경제학도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행정학 김중규 강사는 “2018년 지방직 7급 행정학은 자칫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문제도 있었고, 신경향 문제도 출제되었다”며 “더욱이 행정학의 범주를 벗어난 문제도 일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학 박지훈 강사는 “올해 시험에서는 과거 객관식 공무원시험에 출제되지 않은 주제와 유형의 문제가 5문항 출제되어 응시생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크게 주었을 것”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지방직 7급 면접시험은 각 지자체별로 11월 15일~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22일~12월 27일 사이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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