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박람회, 이제는 서울 아닌 지방 중소도시서 열린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10-01 19:48:00


공직 희망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공직박람회의 개최지가 서울이 아닌 지방 중소도시로 옮겨진다.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던 공직박람회가 지방 중소도시로 옮겨지게 된 이유는 바로 지역의 소외된 공시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인사혁신처 인재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공직박람회가 지방에서도 개최됐으면 하는 여론이 높았고, 국회에서도 지역의 소외된 공직 희망생들을 위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며 “이에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직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오는 12월 5일 부산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내년에는 광주나 대전 중 한 곳을 선택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직박람회 장소가 지방으로 옮겨간다고 해서 기존에 진행했던 주요 프로그램이 변경되지는 않는다.

 

공직박람회는 작년까지 총 7번이 개최됐다. 지난해의 경우 43개 중앙행정기관, 17개 광역자치단체, 3개 헌법기관(중앙선관위, 감사원, 국회사무처), 주요 공공기관 등 67개 기관이 참여하여 기관별 채용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공직박람회 뿐 아니라 지방 공시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19일 강원 춘천시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공직설명회가 열렸고, 이후 대전·충청권과 전라권의 설명회는 10월 23일과 11월 7일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열린 강원권 설명회는 강원도 내 특성화고 학생 및 대학생, 일반인 등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분야별 채용상담(멘토링)과 모의면접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분야별 채용상담은 최근 공직에 임용된 공직선배와의 1:1 맞춤형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경찰 및 소방분야와 일반직(5·7·9급)공채, 지역인재 7·9급 등 각 분야의 공직 선배들이 직종별 채용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밖에 공직에서 요구하는 가치와 역량, 공직 경험 등을 공직 지망생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모의면접은 찾아가는 공직설명회에서 처음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면접과정을 약식형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면접 체험 참여자에게 피드백을 해주는 형식이었다.

 

이인호 인재채용국장은 “찾아가는 공직설명회가 지방 공직지망생들에게 공직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향후 진로를 구상하는데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에게 진정으로 헌신·봉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계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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