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노무사 2차, 내달 1~2일 실시…합격률 반등할까?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08-30 13:31:00
지난해를 기점으로 지원자 3천명시대를 연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이 오는 9월 1~2일 양일간 치러지는 가운데, 2차 합격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제27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 지원자 수는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3,673명으로 지난해 지원자 3,577명을 가뿐히 넘겼다.
공인노무사 2차 시험 지원자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천명대 초반을 기록해 오다 지난해 3천명을 돌파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원자 수를 보면 ▲2012년 2,277명 ▲2013년 2,185명 ▲2014년 2,364명 ▲2015년 2,472명 ▲2016년 3,348명 ▲2017년 3,577명이다.
또 최근 5년간 노무사 2차 시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을 살펴본 결과 △2013년 12.4%(응시자 2001명, 합격자 250명) △2014년 11.7%(응시자 2135명, 합격자 250명) △2015년 11.1%(응시자 2237명, 합격자 250명) △2016년 9.4%(응시자 2652명, 합격자 250명) △2017년 8.0%(응시자 3131명, 합격자 253명)로 하락했다.
공인노무사 2차 선발인원은 매해 250명으로 2017년의 경우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만큼 합격률은 떨어졌다. 다만 올해는 2차 최소합격인원(300명)이 늘면서 합격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2차 시험은 변화된 출제 경향으로 응시생들의 진땀을 뺐다.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노동법의 경우 기존과 달리 개별적 근로관계법과 집단적 노사관계법의 순서가 바뀌어 출제되면서 당황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선택과목 중 가장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되는 경영조직론은 기존의 출제 유형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반응이었다. 제1문의 경우 홉스테드의 연구나 로버트 하우스의 경로-목표이론 등이 출제됐고, 제2문은 조직의 구성원 통제 방식을 다양한 통제 측면에서 설명하라는 문제로 구성됐다. 또 제3문에서는 조직설계의 핵심적인 구조적 차원 중 공식화, 전문화, 집권화가 문제로 나왔다.
향후 시험 일정은 2차 시험을 9월 1~2일 실시한 다음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된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21일 확정‧공개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