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0.13 지방직 7급 공채, 지난 시험에서 답을 찾다! ② 영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8-07 14:07:00

 
지방직 7급, 합격과 불합격은 영어 독해능력에 달렸다

성기건 강사 “본문 길이 매우 길고, 내용도 생소한 주제 다뤄 어려움 가중시켜”

 

 

2018년 지방직 7급 공채 시험이 2달 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지방직 7급 시험은 국가직 7급과 달리 영어가 시험과목에 포함돼 실시된다. 따라서 7과목에 대한 수험계획을 세워 효과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지방직 7급은 140문제를 140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안배도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출제경향에 맞는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오는 10월 13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직 7급 시험을 앞두고 지난해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영어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결정함에 있어 가장 영향력을 행사한 과목은 영어라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2017년 영어과목은 일반적인 기존 문제들에 비해 그 난도가 매우 높게 출제됐다는 것이 수험전문가의 분석이다. 특히 독해 부분의 난도가 높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평가됐다.

 

성기건 강사는 “지난해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이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됨에 따라 영어를 푸는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만일 시간안배를 잘 하지 못했다면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 되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작년의 경우 문법과 어휘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고 두 개의 대화문 역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비하여 독해 문제들은 특히나 본문의 길이가 매우 길고, 나아가 그 내용도 생소한 주제들을 다룸으로서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시험의 경우 어휘 문제들(camouflage, epitomize, proscribe)은 긴 문장들을 주고서 맥락을 추론하는 것을 요구하여 독해에서의 맥락 추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다만 대화문 2개 문제는 평이한 수준의 문제들이었다”고 말했다. 또 “문법은 영작을 포함하여 7문항이나 출제되었지만,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며 “나머지는 모두 독해 문제들로 본문이 길고 생소한 주제를 다룬 것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기건 강사는 올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지방직 7급 영어는 결국 독해 문제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풀어내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점수 차이가 나게 된다”며 “최근 시험의 경향은 독해를 위한 제대로 된 Reading Skill들을 충분히 익히고 연습하여, 길고 생소한 주제를 다루는 주어진 본문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출제한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런 사실을 숙지하여 앞으로의 시험도 역시 같은 방향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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