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기정통부, 손잡는다…과학기술 기반 소방 현장 대응

김민혜

(gosiweek@gmail.com) | 2018-06-19 13:34:00

 
 

소방청 조종묵 청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14일 소방청 소방과학연구실을 방문해 과학기술 기반의 소방 현장 대응 현황을 진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소방‧안전 분야 과학기술‧ICT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제철‧밀양 화재와 소방관 순직 등으로 인해 소방‧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장 소방인력의 안전과 초기 대응은 물론, 과학기술‧ICT를 통한 보다 근원적인 소방 및 화재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17일 국무회의 시 소방청은 ‘화재안전 특별대책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소방분야 연구개발 강화 등을 통한 소방대응 역량 강화를 주요 추진계획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현장방문은 소방청과 과기정통부의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소방분야 연구개발 강화의 속도감있는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소방청과 과기정통부의 소방‧안전 분야 연구 성과소개, 소방‧안전 관련 R&D 수행 연구자, 유관기관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이제는 소방을 과학기술 차원에서 접근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겨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하며 “소방‧안전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민과 현장 소방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이를 위해 부처 간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가상현실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소방훈련체계 고도화 등 과학기술‧ICT 기반 소방‧안전분야 협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방청 조종묵 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국립소방연구원 설치와 발맞추어 ICT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협업 중심의 연구 기능 강화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미래소방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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