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 ‘3천217명’ 도전장, 경쟁률 107.2대 1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6-05 14:12:00

 
전산직 503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 필기시험 지난해보다 한 달여 늦춰진 8월 25일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이하 국회직 9급) 원서접수가 지난달 25일 마무리된 결과 총 3,217명이 도전장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30명)대비 10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104대 1)와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지원인원은 지난해(4,088명)와 비교하여 871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의 경우 올해보다 선발예정인원(39명)과 지원자 모두 많았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올해 시험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분야는 전산직으로 1명 선발에 503명이 원서를 접수해 5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장애인 모집 제외)는 속기직으로 최종 7명 선발에 476명이 지원하여 68대 1을 기록했다.

 

2018년도 국회직 9급 모집분야별 경쟁률은 ▲속기직 68대 1(7명 선발, 476명 지원) ▲경위직 80대 1(2명 선발, 160명 지원) ▲방호직 77.8대 1(7명 선발, 545명 지원) ▲전기직 176대 11명(1명 선발, 176명 지원) ▲기계직 166.5대 1(2명 선발, 333명 지원) ▲통신기술직 181대 1(1명 선발, 181명 지원) ▲방송기술직 71대 1(1명 선발, 71명 지원) ▲사서직(일반) 108.5대 1(7명 선발 760명 지원) ▲사서직(장애) 12대 1(1명 선발, 12명 지원) ▲전산직 503대 1(1명 선발, 503명 지원) 등이었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5일 필기시험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9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필기시험 일정이 지난해(7월 22일 실시)보다 한 달여 가량 늦춰진 만큼 수험생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에는 실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경호직과 방호직은 9월 20일에, 속기직은 10월 2일에 각각 실기시험을 진행하여 합격자를 10월 8일에 확정하게 된다. 이어 필기 및 실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10월 16~18일 진행하여 합격자를 10월 19일 발표한다.

 

한편, 지난해 국회직 9급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고전했다는 후문이다. 또 작년 각 직렬별 필기시험 합격선은 속기직 70점, 경위직 63점, 방호직 75점, 사서(일반) 70점, 기계직 72점, 전산직 80점, 통신기술직 69점, 방송기술직 68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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