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직 9급, 2문항 정답변경…필기 합격자 14일부터 시작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6-05 14:05:00

 
 
B책형 기준-행정학개론 18번 ①, ③번 복수정답, 토목설계 8번 ‘정답없음’ 처리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최종정답이 지난 1일 확정된 결과, 총 2과목 2문항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지난 5월 19일 시험 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5월 23일까지 응시자들로부터 총 18과목 44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였다”며 “이에 대하여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을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하여, 이의제기가 접수된 문제 및 정답가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정답확정회의 결과, 이의제기 과목 중 행정학개론·행정학개론(지방행정 포함)과 토목설계 2문항에 대해 오류가 발견 돼 정답을 변경했다”며 “나머지 과목에 대해서는 위원 전원 합으로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답이 변경된 행정학개론·행정학개론(지방행정 포함)은 B책형 기준 18번이 기존 정답 ③번에서 ①, ③번으로 복수정답 처리됐다. 또 토목설계 B책형 기준 8번은 정답가안 ②번에서 ‘정답없음’으로 바뀌었다. 즉 해당 문제를 모두정답 처리된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각 지자체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하여 필기시험 합격자를 6월 14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16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는 곳은 대전으로 6월 14일이며, 제일 늦게 합격자를 발표하는 지역은 제주도로 7월 6일이다. 제주도와 경북(7월 5일)을 제외한 14개 지자체의 지방지 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14~29일 사이에 결정된다.

 

각 시·지자체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부산 6월 22일 △대구 6월 22일 △인천 6월 29일 △광주 6월 29일 △대전 6월 14일 △울산 6월 19일 △세종 6월 29일 △경기 6월 25일 △강원 6월 26일 △충북 6월 28일 △충남 6월 15일 △전북 6월 22일 △전남 6월 15일 △경북 7월 5일 △경남 6월 28일 △제주 7월 6일이다

 

한편,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응시생들은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시생들은 국어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손꼽았는데, 긴 지문과 높은 난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재현 강사는 “2018년 지방직 9급은 문법이 쉽게 나오고 독해에서 시간안배를 잘 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독해가 8문제, 고전문학 2문제, 현대문학 2문제, 문법 2문제, 한자 2문제 등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국어 이에 한국사와 행정학개론의 난도도 높았는데, 선우빈 강사는 “문무왕과 기벌포 싸움 사이의 사건과 고려의 국가 제사, 임진왜란 순서, 문화사 문제 등이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또 행정학 김중규 강사는 “올해 지방직 9급은 각종 행정이론이나 제도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터치한 신경향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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