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필기 합격자 44명 면접 ‘포기’, 26일부터 면접 시작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5-15 13:52:00

 
최종선발예정인원(4,953명) 대비 137.9% 기록…일반행정(전국) 7명, 교정 男 8명 등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는 15만 5천여 명이 응시했고, 이중 6천874명이 치열한 경쟁률 뚫고 당당히 면접시험 응시 기회를 획득했다. 그러나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44명이 면접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0일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채 면접포기자 명단’을 공고하고, 일반행정(전국:일반) 7명을 포함 총 44명이 응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주요 직렬별 면접시험 포기 인원은 ▲일반행정(전국) 일반 7명, 장애인 2명 ▲세무 일반 5명, 장애인 1명 ▲교육행정 일반 2명 ▲교정 남 8명 등이다. 이로써 올해 국가직 9급 최종관문인 면접시험 대상자는 6,830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4,953명) 대비 137.9%(당초 138.8%)를 기록하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면접시험 미등록자는 제3차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돼 더 이상의 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면접시험 일정은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개인별 세부 응시일정은 5월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2018년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응시요령은?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들은 본인이 오전 응시자인지, 오후 응시자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오전 응시자가 오후에, 오후 응시작 오전에 응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면접진행절차에 대해 “응시자 대기장에서 출석 확인 및 면접시험 응시요령을 교육하고, 개별면접 과제(20분)와 면접시험 평정표(2매)를 작성한 후 조멸 응시순서에 따라 별도장소에서 5분 발표 과제를 약 10분간 검토한다”며 “이어 시험관리관에게 응시표와 신분증을 제출휴ᅟᅡᆫ 후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면접시험 평정표를 본인기준 오른쪽 면접위원에게 제출한 뒤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면접시험은 10분 내외의 5분 발표와 30분 내외의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개별면접과제와 5분 발표과제 등 일체의 시험자료는 외부 반출이 금지되므로 면접종료 후 시험관리관에게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면접 ‘공직가치관’에 초점 맞춰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은 5분 스피치 도입으로 한층 강화돼 실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공무원 면접시험의 경우 공직가치관에 초점을 맞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면접자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본인만의 공무원 헌장을 만든다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직가치는?”, “남에게 피해를 끼친 경험은?” 등이었다.

 

또 작년 5분 스피치 주제도 공직사회의 현안에 대한 질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5분 발표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와 관련된 공직가치 ▲공익과 사익의 조화 방안(CCTV 설치 vs 사생활 침해) ▲정부와 국민 간 소통하기 위해서 공무원에게 필요한 자세 ▲청렴에 따른 국가적 이익 ▲공무원헌장과 공무원윤리 강령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수정사항 ▲공직가치 중 책임성에 대한 설명 등이 가장 빈번한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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