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관세사 1차 ‘무역영어’, 새로운 유형에 체감난도 상승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03-29 13:17:00

 
1차 합격자 4월 25일 발표, 2차 시험 6월 23일 실시

 

지난 24일 치러진 2018년도 제35회 관세사 1차 시험에는 무역영어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사 1차 시험은 1교시 관세법개론과 무역영어를 시작으로 2교시에는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을 객관식 5지선택형으로 과목당 40문제씩 치른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무역영어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비롯해 기존에 출제됐던 문제보다 까다로워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A씨는 “시간안배를 위해 무역영어를 먼저 풀었는데 기출에 비해서 어려웠고,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꼈던 관세법을 풀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새로운 유형의 등장으로 인해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은 지난해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무역영어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일부 난해하거나 생소한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충분한 준비를 했던 수험생에게는 점수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사 1차 합격자는 매 과목 100점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자로 결정된다. 최근 6년간 관세사 시험 지원자 및 1차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055명 지원, 1520명 응시, 274명 합격(합격률 18.03%) ▲2013년 2689명 지원, 1857명 응시, 539명 합격(29.02%) ▲2014년 2953명 지원, 2208명 응시, 571명 합격(25.86%) ▲2015년 3754명 지원, 2781명 응시, 666명 합격(23.94%) ▲2016년 3598명 지원, 2851명 응시, 1008명 합격(35.35%) ▲2017년 3487명 지원, 2808명 응시, 967명 합격(34.4%)했다.

 

올해 1차 합격자는 4월 25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6월 23일 서울에서만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9월 19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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