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영어 점수만 상승…법원 75.5점, 등기 69.5점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3-27 13:51:00
지난 3월 3일 실시된 2018년도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총 464명(법원사무 433명, 등기사무 31명)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선발예정인원(360명 내외)대비 필기시험 합격률은 128.9%로 지난해(127.2%)보다 소폭 높아졌다. 특히 올해 합격선은 법원사무(일반)가 75.5점을, 등기사무(일반)가 69.5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각각 6점과 9점이 하락했다.
금년도 시험의 경우 헌법과목을 필두로 민법과 형사소송법 등 법과목의 난도가 대체적으로 높았다는 응시생들의 반응이 수치화 된 셈이다. 더욱이 헌법과목에 대해 응시생들은 이전까지의 출제경향과 사뭇 달랐다고 어려움을 토하며 합격선 하락의 주범(?)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매 시험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영어는 무난하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점수(법원사무 기준)를 보면 헌법은 지난해 89.37점에서 77.16점으로 12.21점 하락했고, 민법(75.25점)과 형사소송법(84.96점)도 전년대비 각각 12.4점과 6.79점 낮아졌다. 그러나 영어는 지난해 64.34점에서 70.17점으로 5.83점 상승했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각 과목별 평균점수(2017년 점수)는 ▲헌법 77.16점(89.37점) ▲국어 79.75점(83.21점) ▲한국사 78.81점(85.68점) ▲영어 70.17점(64.34점) ▲민법 75.25점(87.65점) ▲민사소송법 81.88점(84.77점) ▲형법 87.33점(87.56점) ▲형사소송법 84.96점(91.75점)이었다.
이번 시험에서 과락자는 전체 3,756명으로 법원사무 3,571명, 등기사무 185명이었다. 이 같은 인원은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5,197명)의 72.27%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즉 시험에 응시한 인원 10명 중 7명은 과락자인 셈이다.
또 올해는 여성의 강세가 눈에 띈다. 합격자 중 여성은 277명으로 전체 59.69%를 차지하여 지난해 47.8%와 비교하여 11.89%가 높아졌다. 남성은 187명이 합격하여 40.3%를 기록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법원사무가 27.88세로 지난해(28.26세)보다 소폭 낮아졌으며, 등기사무 역시 36.32세으로 전년대비 1.62세 젊어졌다.
전체 합격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23세 이하 86명(18.53%), 24~26세 141명(30.39%), 27~29세 95명(20.47%), 30~33세 63명(13.58%), 34세 이상 79명(17.03%)이었다. 또 이번 필기시험에서는 40대 이상이 28명 합격했고, 최고령은 55세, 최연소는 19세로 밝혀졌다.
합격자의 학력별 분포를 살펴보면(합격자 전체 기준) 대학교가 432명(93.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학원 18명(3.87%), 고졸 이하 14명(3.02%)이다. 가산점 혜택을 받은 합격생은 273명으로 전체 58.8%를 차지하여 지난해(58.5%)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3월 27일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4월 5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12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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