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20만명 지원, 경쟁률은 5년 새 가장 낮아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3-06 13:55:00

 
최종 4,953명 선발에 202,978명 출원…경쟁률 41대 1, 전년대비 25,390명 감소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지원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최다 인원이 출원했던 지난해보다 2만5천여 명이 줄었고, 경쟁률도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지난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18년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최종 4,953명 선발에 202,978명이 지원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46.5대 1(4,910명 선발, 228,368명 접수)과 비교해 5대 1 가량이,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는 23대 1 가량이 낮아진 수치다. 최근 5년간 국가직 9급 경쟁률은 2014년 64.6대 1, 2015년 51.6대 1, 2016년 53.8대 1, 2017년 46.5대 1, 2018년 41대 1 등이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4,504명 모집에 180,038명이 지원하여 40대 1(’17년 44.5대 1)을, 기술직군은 449명 모집에 22,940명이 지원하여 51.1대 1(’17년 69.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곳은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45명 모집에 9,310명이 지원하여 20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술직군에서는 건축직(일반)이 131.1대 1(18명 모집에 2,359명 지원)로 가장 높았다.

 

또 가장 많은 응시생들이 지원한 직렬은 일반행정 전국(일반)으로 232명 선발에 37,543명이 접수를 완료했고(161.8대 1), 직업상담사 가산점 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진행됐던 고용노동직(전국:일반)에는 18,815명이 지원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520명)대비 3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주요 직렬별 경쟁률(일반기준)은 ▲일반행정직(지역) 113.4대 1 ▲우정사업본부(지역) 26.4대 1 ▲선거행정직 19.5대 1 ▲직업상담직 40.1대 1 ▲세무직 26.4대 1 ▲관세직 33.6대 1 ▲통계직 18.1대 1 ▲교정직-남 21.4대 1, 여 31.2대 1 ▲보호직-남 22.5대 1, 여 128.8대 1 ▲검찰직 41.9대 1 ▲마약수사직 55.3대 1 ▲출입국관리직 44.7대 1 ▲철도경찰직 34.1대 1 ▲일반기계직 68.2대 1 ▲전기직 95대 1 ▲화공직 67.8대 1 ▲일반농업직 52대 1 ▲산림자원 25.6대 1 ▲일반토목직 86.2대 1 ▲건축직131.1대 1 ▲전산개발직 62.8대 1 ▲방송통신직 18.9대 1 등이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29.3세로 지난해(28.6세)보다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125,651명(61.9%)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39세 62,951명(31.0%), 40∼49세 11,027명(5.4%), 18~19세 2,213명(0.8%), 50세 이상 1,136명(0.6%) 등이었다.

 

또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109,786명으로 54.1%를 차지하여 지난해(52%)보다 다소 증가하였다.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오는 4월 7일(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7일(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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