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변호사시험 생존경쟁 ‘임박’, 합격률 50% 밑돌 듯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1-04 13:55:00

 
1월 9~13일 진행…1월 11일 휴식일, 충남대 등 5개 시험장서 치러져

 

로스쿨 3년, 그 노력을 평가 받을 시간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변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마지막 생존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2018년도 제7회 변호사시험은 1월 9일부터 13일까지(1월 11일 휴식일) 충남대를 포함 총 5개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응시대상자는 3,490명이며, 각 시험장별로는 건국대 664명, 고려대 637명, 연세대 409명, 한양대 585명, 충남대 1,195명이다. 제7회 시험의 경우 충남대 시험장의 인원이 크게 증원된 점이 눈에 띈다.

 

시험이 이제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수험생들은 지난 시험을 다시 한 번 분석함과 동시에 컨디션 조절 등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7회 시험은 응시자 2명 중 1명 이상이 탈락하는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은 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최근 변호사시험은 해결해야 할 논점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지문도 길어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탈락시켜야 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법무부가 변별력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험은 1월 9일 공법(오전 선택형/ 오후 사례·기록형)을 시작으로 10일 형사법(오전 선택형/ 오후 사례·기록형), 12일 민사법(오전 선택형/ 오후 기록형)이 치러진다. 또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오전에 민사법 사례형이, 오후에는 전문적 법률분야에 관한 과목(택 1) 사례형이 각각 실시된다. 시험 응시와 관련하여 법무부는 “시험은 본인 좌석 이외의 좌석에서는 응시할 수 없으며, 첫 시험시간의 지정된 시간에 시험실에 입실한 상태에서 문제지가 시험실 안으로 반입되면 그 때부터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보아 응시횟수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변호사시험을 목전에 두고 수험가는 합격률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40% 중후반대에 형성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시위크가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그동안의 평균 응시율과 합격인원 등 단순 수치만을 고려해 계산했을 때 46.4%로 산출됐다. 제7회 시험에 지원한 3,490명을 지난 6번의 평균 응시율(95.1%)에 대입해보면 3,319명이 응시한다는 결론이 나오고, 이를 평균 합격인원(1,548명)에 대입하면 46.4%의 합격률이 계산된다. 단순 수치만을 고려해 합격률 예측을 했지만 어찌됐든 지원자 2명 중 1명 이상은 시험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시험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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