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직 7·9급 D-DAY 확정, 9급 ‘4월 7일’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7-12-12 13:39:00

 
7급 8월 18일 실시, 인사혁신처 “7급 60일, 9급 66일 시험기간 단축”

 

 

2018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조율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인사혁신처가 지난 8일 마침내 D-day를 확정했다. 시험기간 단축과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 두 개의 추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인사혁신처는 결국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전체적인 시험기간은 두 달여 가량 앞당기면서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시험 준비에는 차질이 없도록 고려했다. 인사혁신처는 “선발소요기간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비 최대 95일(5급 기술직) 단축했다”며 “시험별로는 5급 기술직이 95일로 가장 많았고, 5급 행정직 60일, 7급 공채 60일, 9급 공채 66일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시험일정은 수험생의 예측가능성, 합숙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 및 시험장 확보여건, 다른 시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하면서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필기시험 일정을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하고, 단계별 합격자 발표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험일정을 수립했다.

 

인사혁신처가 공고한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9급 공채의 경우 원서접수를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4월 7일 실시한다. 이어 필기시험 합격자를 5월 7일 발표하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6월 15일 확정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또 7급 공채 시험은 원서접수를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8월 18일 실시한다. 이어 필기시험 합격자를 9월 17일 확정하고, 면접시험(10월 19~23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11월 2일 발표한다.

 

이밖에 5급 공채(행정직 기준) 시험은 1차 시험 3월 10일, 2차 시험 6월 23~28일, 3차 시험 9월 18~20일에 각각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9월 30일 결정된다.

 

이번 시험일정 발표에 대해 김판석 처장은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오랜기간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과, 이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무원 채용시험 준비에 따른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민간분야로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국가직 9급이 4월 실시됨에 따라 9급 공채의 경우 한 달 간격으로 시험이 치러진다. 9급 공채 시험일정은 국가직 4월 7일, 지방직 5월 19일, 서울시 9급 6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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