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무원 채용도 ‘훈풍’, 정부 3만 명 채용키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7-09-05 14:14:00
2017년 하반기 추가채용으로 잠시나마 내년도 선발인원을 걱정했던 수험생들에게 정부가 빠른 답변을 내놨다.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는 ‘2018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내년에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안전분야 공무원을 포함, 국가직과 지방직에서 총 3만 명의 공무원을 선발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2000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2.4%(2조1000억 원) 증원된 것으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5년간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 계획에 따라 2018년에도 3만 명을 채용한다. 채용인원 3만 명은 국가직 1만5천명과 지방직 1만5천명이다.
국가직의 경우 경찰 3,500명을 비롯하여 군(軍) 부사관 4000명, 질병검역·근로감독관·출입국관리 등 생활·안전 6800명 등을 선발할 방침이다. 지방직 1만5천명의 채용분야는 각 지자체가 자율에 맡기고, 선발에 필요한 예산은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활용할 전망이다.
내년도 공무원 채용규모가 대략적으로 발표되자 이제 막 공무원 시험 준비에 뛰어든 초보 수험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합격 의지를 다졌다. 올해 초 공무원 시험을 준비를 시작했다는 K씨는 “올해 하반기 추가채용으로 내년도 선발인원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2018년에도 3만 명을 채용한다니 다행이다”며 “내년에도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L모씨도 “정부가 앞으로 5년간 17만4000명의 공무원을 선발한다고 하니 일단 마음이 놓이고, 공부에 대한 의욕도 생긴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은 올해 대비 7.1%(28조4000억원) 늘어난 429조 원으로 확정됐다. 2018년 정부 예산의 경우 ‘사람중심의 성장’에 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일자리를 포함한 보건·복지·노동예산이 12.9% 늘어난 146조 2000억원, 교육예산이 11.7% 증가한 64조 1000억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복지와 교육 예산을 합하면 210조원이 넘어 전체 예산의 절반(49%)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물적투자 축소 방침에 따라 SOC 예산은 무려 20% 삭감된 17조 7000억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6조 3000억원으로 8.2%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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