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무원 추가채용 본격화, 국가직 일정 막 올라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7-08-14 19:21:00

 
접수기간 8월 14~17일, 지방직 추가채용…대전·대구 등 채용공고 이어져

 

2017년도 하반기 공무원 추가채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2일 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했던 생활안전분야 국가직 공채 시험은 14일 원서접수가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16일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추가채용은 각 지자체의 채용규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또 10월 28일 치러지는 소방공무원 시험에 대한 각 시·도의 실시계획 발표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추가채용의 경우 큰 틀에서는 생활안전분야 선발이 핵심이지만, 세부적인 채용 직렬은 일반행정직과 세무직, 관세직 등 기존 공무원 채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세부적인 채용 인원이 발표된 국가직 뿐만 아니라 지방직도 행정직과 세무직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행계획을 공고한 대전과 대구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방직의 경우 각 지자체의 예산과 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선발 직렬이 다를 수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다.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채용, 7급 113명·9급 316명 선발

올해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채 추가선발 일정이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원서접수기간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원서접수와 관련하여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응시자는 응시원서에 표기한 응시지역(시·도)에서만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응시직렬과 지역 등을 수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추가선발은 근무예정기관을 미리 정하여 실시하는 시험인 만큼 합격자는 해당 기관 임용일로부터 5년 이내에 다른 기관으로 전보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9급 행정직에 지원한 수험생이 근무예정기관으로 고용노동부를 선택할 경우 5년간은 고용노동부에서만 근무해야 한다.

 

최종 429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은 고용노동부, 관세청, 법무부 등에서 선발이 이루어진다. 선발인원은 7급의 경우 행정직(일반행정) 85명, 관세직 15명, 공업직(일반기계) 6명, 시설직(건축) 7명 등 113명을 채용한다. 또 9급은 행정직(일반행정) 119명, 관세직 136명, 출입국관리직 50명, 전산직 11명 등 총 3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7일 원서접수가 완료된 후에는 10월 21일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합격자를 11월 28일 결정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12월 28일 확정한다.

 

■12월 16일 시행, 지방직 추가 채용…행정직, 세무직 등 포함

8월 중순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12월 16일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추가 채용의 각 지자체별 선발인원 및 선발직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각 지자체는 하반기 추가채용 일정을 앞 다퉈 공개하며,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채용계획은 8월 중순 또는 말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17개 지자체 중 대전과 대구가 채용공고 발표를 완료했고, 경북은 직렬별 세부인원을 확정한 상태다. 또 전남은 지난 7월말 시험일정을 안내할 때 세부적인 채용직렬을 사전에 공지하였다. 현재까지 발표된 지자체의 채용직렬을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 지방공무원 추가채용의 경우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그리고 지방세, 일반토목, 건축 등이 포함됐다. 물론 각 지자체별로 선발직렬에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행정직과 세무직 등 주요 직렬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7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한 대전시는 총 80명을 선발한다. 선발직렬은 행정직(일반행정) 41명(일반 36명, 장애 3명, 저소득 2명)을 비롯하여 지방세 6명, 사회복지직 15명(일반 13명, 장애 1명, 저소득층 1명), 산림자원 2명, 일반환경 3명, 일반토목 6명, 건축 4명, 지적 1명 등이다.

 

또 102명 선발하는 대구시는 일반행정 56명, 지방세 1명, 사회복지직 28명, 일반전기 1명, 산림자원 2명, 간호 2명, 일반토목 7명, 건축 5명 등을 채용한다. 이밖에 채용 직렬을 사전에 공지한 전남은 ▲8급 간호 ▲9급-일반행정, 사서, 전산, 사회복지, 일반기계, 일반전기, 일반화공, 일반농업, 산림자원, 일반환경, 일반토목, 건축, 지적 등을 선발할 방침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