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독립된 해양경찰청,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8-08 13:55:00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부처별 직제 등 새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안이 시행됨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로 편입된 지 약 3년 만에 다시 독립 외청으로 돌아오게 됐다. 

 

해양경찰청은 공식 출범과 함께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사고가 난 후에 ‘다음에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라는 접근방식으로는 진정한 ‘국민안전’을 실현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국민이 바다를 이용하는 그 순간이 가장 안전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국민이 체감하는 △든든한 안전-주변국으로부터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는 △당당한 주권-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민생을 돌보는 △공정한 치안-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깨끗한 바다-소통과 정의로운 조직문화가 근간이 되는 △탄탄한 해양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뼈를 깎는 다짐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출범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해양안전과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채양치안 확보 등 바다에 관한한 거듭난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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