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6과목 체제, 경제학 난도 상승 전망…계산문제 중요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7-08-01 14:59:00

[전문가의 눈] 국가직 7급, 과목별 출제경향 톺아보기 ⑥ 경제학

 장선구 강사 “최근 계산문제 비중 증가, 반복해서 푸는 훈련이 필요하다”

 

올해 국가직 7급의 경우 영어 과목이 토익 등 검정능력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6과목 체제 하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따라서 시험시간이 종전 140분(7과목)에서 120분(6과목)으로 20분 단축된다. 영어 과목을 제외한 총 6과목의 성적을 합산하여 필기시험 합격자를 결정해야 하는 금년도의 경우 수험가는 합격선이 상승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그동안 수험생들이 가장 꺼려하는 영어가 자격요건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국가직 7급 합격선은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5년간 평균 83.07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83.35점, 2013년 81.42점, 2014년 85.28점, 2015년 81.21점, 2016년 84.07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5년보다는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치러진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의 과목별 출제 경향을 전문가의 조언(총평)을 통해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경제학에 대해 알아봤다.

 

7급 시험 과목 중 수험생들이 가장 꺼려하는 과중 중 하나가 바로 경제학이다. 특히 올해는 영어가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되면서 경제학을 통해 변별력을 높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선구 강사는 “올해는 제대로 경제학을 공부해야 한다”며 “영어시험이 공인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난이도가 작년보다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기본서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엽적인 부분을 암기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을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장선구 강사는 최근 계산문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계산문제만 모아서 연습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훈련을 할 것을 주문했다.

 

장선구 강사는 “개념은 문재를 풀기 위한 바탕이 되는 것이고,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은 계산문제를 풀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렸다”며 “미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계산문제가 적은 거시도 승수, 신용승수, 실업률 계산, 경제성장회계, 솔로우 모형, 비교우위 판단, 관세의 후생변화 등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시에서 압도적으로 계산문제가 많이 출제되다보니 거시의 경우에는 서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오게 된다”며 “국제경제학은 크게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으로 나뉘게 되는데, 국제무역은 미시경제학이고 국제금융은 거시경제학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선구 장선구 강사는 “미시경제학은 정형화된 형태를 보이고 있고, 거시경제학은 직관적인 핵심 포인트를 잘 활용하여 응용하는 것이 출제 되고 있다”며 “미시는 목적식과 제약식에 기반을 둔 형태의 접근법이 중요하고, 거시는 최신 내용을 반영하려는 흔적이 많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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