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관세사 1차, 출제위원은 이렇게 출제한다 ③ 내국소비세법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3-09 13:25:00
지난해 관세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전체 1,008명으로 2015년 한중 FTA 발효 이후 관세사 응시자와 함께 합격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차 시험은 무역영어와 회계학의 높은 난도가 응시생을 압박하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실제 채점결과, 회계학 과락률은 5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무역영어가 33.9%, 내국소비세법 22.47%, 관세법개론 16.38%를 기록했다.
수험생 A씨는 “회계학의 경우, 생각보다 이론형 문제 비중이 적어서 까다롭게 느껴졌다”며 “특히, 실문자본유지개념, 총원가비례분배, 퇴직급여 등 생소한 용어들로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무역영어의 경우 수험생 K씨는 “크게 어렵게 출제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난이도 중상 수준은 되는 것 같다”며 “시간배분이 중요했다”고 응시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시험의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관세법개론 65.50점(2015년도 50.85점) ▲무역영어 51.09점(2015년도 44.83점) ▲회계학 38.99점(2015년도 37.58점) ▲내국소비세법 54.19점(2015년도 54.59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는 2016년도 제33회 관세사 1차 시험의 과목별 출제평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내국소비세법 과목의 출제평을 살펴본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지난해 내국소비세법은 응시자 2,826명 가운데 635명이 과락하여 22.47%의 과락률을 보였다. 이는 2015년(24.26%)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내국소비세법 시험은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출제위원은 “내국소비세법 과목의 기본적인 내용 숙지여부와 이해도, 응용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고자 했다”며 “이론적 개념을 묻는 문제 출제와 동시에 이러한 이론적 지식을 적용하는 계산문제를 출제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 활용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난이도 조절
난이도의 경우, 상‧중‧하를 골고루 출제했다. 출제위원은 “응용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문제와 비교적 쉬운 문제를 적절히 혼합하여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시간부족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인 내용 및 현장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는 내용을 주로 출제하였다”고 강조했다.
▶문제 출제 시 강조점은?
문제출제 시 강조점과 관련하여서는 “법령 문제들은 가급적 법조문에 충실하게 답지항을 구성하여 출제해, 법 규정을 충실히 학습하고 또한 해석능력을 습득한 수험자라면 문제에서 1개의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 교재 내용 및 학설은 지양하고 보편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위원은 전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광주시 ‘10시 출근제’, 2026년부터 전국 시행…“워킹맘·워킹대디 숨통 트인다”
- 2공무원노조, 검찰청 폐지·방송통신 기능 통합 등 개편 방향 지지…“우정청 승격 빠진 점은 아쉬워”
- 3MCT 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 오는 13일 개최…‘미래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 소통’
- 4국가직 7급 근로감독관 500명 채용…1차 PSAT 11월 15일 시행, 내년 4월부터 현장 배치
- 5대치베스트다빈치 대치동기숙학원, '2026년 재학생 윈터스쿨' 사전예약 할인혜택 모집
- 6한국지텔프, 2025년도 하반기 해양경찰 지원 가능한 지텔프(G-TELP) 일정 안내